참으로 궁금하면서도 말하기 쉽지 않은 질문이 아닐까 한다. 자칫 잘못하면 타인이 믿는 것에 대한 심각한 부정이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신도 서슴없이 부정하는 현세에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한다. 역학에 대해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역학을 100% 신뢰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전혀 믿지도 않으면서 재미로 보는 사람이 있고 믿지만 그대로 하기에는 현실이 너무 어렵다는 사람도 있고 전혀 믿지도 않으며 근처에도 가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가장 보편적인 것은 50%의 신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물론, 공부를 많이 하고 정확하다고 정평이 나있는 선생님들도 역학의 정확도를 물어보면 50%이상이 되기는 힘들다고 말씀들을 하신다.

그렇다면 정확도가 100%에 가까워야지만 믿는 현실에 어찌하여 50%의 정확도도 되지 않는 역학에 매달리고 의지를 하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인간의 마음으로 나머지 50%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닐까?

자신의 길운이 자신의 인생에 20%밖에 되지 않는다면 역학적으로 보면 악운은 30%정도 될 것이다. 역학적으로만 보면 그 사람의 운명은 그다지 길하지도 해하지도 않은 평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이 길하게 되느냐 해하게 되느냐는 이제 역학을 제외한 나머지 50%에 달려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50%의 정확도밖에 안되는 역학을 알아보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머지 50%는 바로 나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 자신에 달려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를 더욱 굳건하고 강하게 하기 위해서 역학을 보는 것이라 하겠다.

역학으로 길함이 10%라는 것을 알았을 때 자신의 마음을 더욱 강하게 가져서 자신의 길한 의지를 50%전부다 발휘한다면 전체적으로 볼때 인생의 길함이 60%요 해함이 40%가 되는 것이다. 길함이 0%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알고 강한 마음으로 자신의 의지를 50% 전부다 끌어들인다면 성공한 인생이라 할 것이다.

물론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인간의 의지이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일 것이다.